친환경 브랜드 유통기업 EFG, 올버즈 한국법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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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브랜드 전문 유통기업 EFG(이에프쥐, Earth Forest back to Green)가 지난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글로벌 탄소중립 신발 브랜드 올버즈(Allbirds)의 한국법인인 올버즈코리아를 전격 인수했습니다.
EFG는 올버즈코리아의 첫 국내 론칭을 이끌었던 박제우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건강한 지구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목표로 진정성 있는 국내외 친환경 브랜드를 엄선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해왔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EFG는 본격적으로 유통업계 진출을 선언하고, 브랜드 디스트리뷰션 모델 전환을 추진 중인 올버즈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EFG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스타필드 하남점 신규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추가 매장을 확장하여 올버즈의 국내 유통망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소비자 직접 판매뿐만 아니라 B2B2C 모델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유통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제우 대표는 “올버즈코리아의 초기 론칭과 성장을 이끌었던 구성원들이 다시 모인 EFG가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올버즈 외에도 매력적인 국내외 친환경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버즈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내구성을 강화한 새로운 스니커즈 ‘쿠리어(Courier)’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제품력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탄소발자국이 완벽히 제로(0.0Kg CO2e)에 달하는 탄소중립 신발1 개발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버즈 브랜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신발 개발 과정은 아디다스와의 협업(2.94Kg CO2e)에서 얻은 노하우와, 2년 반의 집중적인 연구 개발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지금까지 개발된 노하우 대부분을 오픈소스로 공유해왔으며, 패션 산업 전체가 협력해 긍정적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EFG와 올버즈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